전남 순천 여행 일정표! 순천만습지·드라마 촬영지 투어
전남 순천 1박2일 여행 일정표! 순천만습지부터 드라마 촬영지까지
전라남도 순천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순천만습지와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순천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핵심 명소로, 가족 여행부터 커플, 혼행족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순천은 여행자 친화적인 도시로, 다양한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고 관광지도 서로 가까워 도보 또는 버스만으로도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차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순천 여행 1박2일 일정표를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DAY 1 - 순천의 자연을 걷다
10:30 AM - 순천역 도착 및 짐 보관
KTX 또는 무궁화를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합니다. 역 내 물품보관함 또는 인근 숙소에 짐을 맡기고 가볍게 여행을 시작하세요. 순천역은 순천 시내와 가까워 도보 및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기 좋습니다. 특히 역 주변에는 카페와 로컬 음식점도 많아, 도착 직후 잠시 여유를 즐기기에도 알맞은 곳입니다.
11:00 AM - 순천만국가정원 산책
2013 순천만국제정원을 계기로 조성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정원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각국의 정원 문화가 반영된 세계정원, 전통정원, 습지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꽃의 종류와 분위기가 달라져 재방문율도 높습니다. 도보 산책으로 2~3시간 코스를 천천히 걸으면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동열차나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 걷기 힘든 분들에게도 유익한 여행지입니다.
1:30 PM - 순천만국가정원 내 카페에서 점심
정원 내 또는 주변에는 뷰 좋은 카페와 로컬 식당이 많습니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샐러드, 순천만 흑염소 도시락, 연잎밥 정식 등 건강한 메뉴를 맛보세요. 특히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계절 한정 메뉴는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하며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야외 피크닉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습니다.
3:00 PM - 순천만습지 탐방
순천만습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습지이자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갈대밭과 S자형 물길, 흑두루미 등 다양한 생태계가 보존된 생태 관광지입니다. 생태관, 전망대, 생태해설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도 유익한 장소입니다. 계절마다 갈대, 철새, 습지 동식물의 변화가 뚜렷하여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되며, 환경 보존의 중요성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질 무렵의 순천만 낙조는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황금 포인트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여 조류 촬영을 위한 사진 작가들도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6:00 PM - 순천시내 숙소 체크인
순천만에서 순천 시내까지는 버스로 20~30분 소요됩니다. 도심 내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감성 숙소, 호텔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숙소를 정할 때는 순천역 또는 아랫장 인근을 추천합니다. 밤에는 순천역 인근의 야경과 야시장도 가볍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도보로 산책하기에 부담 없는 거리이며, 간단한 야식이나 지역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도 있어 하루의 피로를 달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7:30 PM - 순천 로컬 맛집에서 저녁
순천은 전남 지역 특유의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꼬막정식, 낙지덮밥, 장어탕 등이 있으며, 순천의 오래된 맛집 골목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됩니다.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숨은 식당은 가성비는 물론, 따뜻한 인심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보다 현지인 비율이 높은 곳을 찾는다면 진정한 순천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DAY 2 - 드라마 속 장면 속으로
9:00 AM - 드라마촬영장 투어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1960~80년대 한국의 풍경을 재현한 오픈 세트장으로, 드라마 '사랑과 전쟁',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이 촬영된 장소입니다. 골목골목을 걷다 보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며, 감성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만날 수도 있어 특별한 여행 추억이 되기도 하며, 교복이나 교련복을 대여해 찍는 이색 체험도 가능합니다. 레트로 콘셉트의 공간에서 추억을 담아보세요.
11:30 AM - 향토 음식점에서 점심
이날 점심은 순천의 향토 음식 중 하나인 벌교 꼬막비빔밥이나 새싹보리비빔밥을 추천합니다. 순천 및 인근 벌교 지역에서 직접 공수한 꼬막을 활용한 비빔밥은 고소한 참기름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몸에 부담 없는 건강한 음식으로 여행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직접 먹는 제철 꼬막의 맛은 정말 다릅니다.
1:00 PM - 순천 전통시장 둘러보기
순천 아랫장 또는 웃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물과 전통 먹거리, 수공예품 등을 구경해보세요. 시장에는 순천만에서 채취한 해산물, 남도식 반찬, 수제 떡집 등 숨은 맛집들이 많아 짧은 시간에도 푸짐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과의 따뜻한 대화는 여행의 정을 더해주는 요소입니다. 여행 기념으로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들도 다양하며,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합니다.
2:30 PM - 순천역 복귀 및 귀가
순천역으로 돌아와 기차 시간에 맞춰 귀가 준비를 합니다. 짐이 있다면 물품보관소에서 찾고, 시간이 남는다면 역 앞 카페 거리에서 여유롭게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순천역 앞에도 로컬 베이커리, 북카페 등이 늘어나 짧은 시간에도 즐거운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순천의 자연과 사람을 기억해보세요.
순천 여행 팁
- 교통: KTX 및 무궁화호 이용 가능. 순천역 도착 후 시내버스/택시로 대부분 이동 가능. 도보 이동이 가능한 코스도 많아 차량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이동 수단: 대중교통 이용 시 관광지 간 거리가 멀지 않아 효율적 이동 가능.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는 셔틀버스 운행 중이며, 타임테이블 확인은 필수입니다.
- 입장권: 국가정원+습지 통합권 구매 추천 (성인 기준 약 8,000원). 현장보다 온라인 사전 예매가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 최적 시기: 봄과 가을이 가장 쾌적하며, 갈대 절정기는 10~11월. 여름철은 다소 더울 수 있으나, 해질 무렵의 순천만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순천은 언제나 정답인 여행지
전남 순천은 자연, 문화, 음식, 역사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힐링 여행지입니다.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도 다양한 감정을 담을 수 있으며,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생태체험 위주의 일정, 연인과 함께라면 감성 카페나 사진 명소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는 유연한 코스가 순천 여행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 주말, 조용히 자연을 느끼며 걷고 싶다면 순천으로 떠나보세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순천은 한 번의 방문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